클라이밍 장비 - 암벽화

실내 암벽등반을 시작하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장비는 초크 백과 암벽화입니다. 암벽등반이라는 운동은 맨 몸으로도 등반이 가능 하기는 하지만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등산화를 신고 안전을 도모하는 것처럼, 암벽화를 신어 더욱 안전하고 등반 능력을 향상해 더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좋은 암벽화를 좋은 사이즈로 찾아서 선택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암벽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 해 보겠습니다. 실내 암벽등반장을 5년간 운영하고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시작합니다.

암벽화의 구분-다운토와, 플랫

암벽화의 구분은 가장 먼저 다운토 암벽화와 플랫 스타일 암벽화로 나뉩니다. 다운토 암벽화는 신발의 앞쪽 토우 부분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휘어있는 암벽화입니다. 

라스포르티바 -콤프 암벽화

다운토 암벽화의 구분은 암벽화의 발 바닥 부분을 확인했을 경우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다면 다운토 암벽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플랫 암벽화는 동그라미 부분이 평평한 모습을 보입니다. 플랫 암벽화와 다운토 암벽화의 기능적 차이는 다운토 모양의 보형물이 들어가 더욱더 높은 지지력과 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보통의 처음 암벽등반을 접하는 초보 클라이머의 입장에서는 플랫과 다운토의 구분을 암벽화의 휘어 저 보이는 모습으로 구분하지만 위 설명과 같이 구분을 해야 하며 초보가 지지력과 퍼포머스의 차이를 구분하기에는 어느 수준 이상의 실력이 되기 전까지는 구분이 안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암벽화 사이즈의 선택

암벽화는 들어가면 정 사이즈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암벽등반의 연륜이 쌓인 사람들만 느낄수 있는 이야기이며 초보 클라이머에게는 너무나 아프고 아프고 아픈 이야기입니다. 엄청 작은 암벽화를 신는 것은 지금의 추세는 아닙니다. 지금의 추세는 조금은 덜 아픈 암벽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추세가 편한 것을 찾고 있다 하더라도 암벽화라 불리는 신발의 사이즈는 발보다는 작아야 합니다. 

 

암벽화를 작게 신어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 - 안전

암벽화의 사이즈가 발 보다 큰 경우에는 작은 홀드를 밟을때 신발이 뒤로 밀리는(뒤집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발가락의 힘으로 작은 홀드를 밟아야 하는데 신발의 끝까지 발가락의 힘들 전달하기 힘들기에 신발이 홀드에서 미끄러지고 그러한 미끄러짐은 떨어지는 것보다 더 커다란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 성능

안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발의 끝까지 발가락이 힘들 전달하는것이 큰 신발을 신을 때보다 작은 신발을 신을 때 더 많은 힘을 전달하게 됩니다. 아무리 발가락에 집중을 하더라도 체중을 싫어 움직일 때 발가락의 힘으로 버티는 것보다 작은 신발에 발을 넣어 신발과 발가락의 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더 높은 운동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 물집

작은 암벽화를 신으면 굳은살이 생깁니다. 발가락 위쪽부분에 눌리는 부위마다 굳은살이 생기며, 그렇게 굳은살이 생기는 동안에는 굳은살이 생기는 자리가 아픈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굳은살이 생긴 이후에는 조금은 덜 아파지는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암벽화 사이즈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문제는 발에 편한 조금 큰 사이즈의 암벽화를 신는다면 운동 중에 발과 암벽화의 마찰로 인해 주로 발 뒤꿈치에 물집이 생기게 되고 쓸려서 까지기도 합니다. 

 

굳은살은 한번 생기고나면 덜 아파지는 시간이 되어가지만 물집은 굳은살처럼 생긴 이후로 안 아파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아파지는 시간만이 남습니다. 작은 암벽화는 약 1주일 정도의 적응 기간이면 되지만 만약 큰 암벽화를 신고 물집이 잡히게 되면 극복할 수 없는 시간이 찾아와 암벽화를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암벽화 사이즈

암벽등반장을 운영하며 느끼고 격은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하면 암벽화의 선택은 기본이 되는것은 발의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아픈 암벽화를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의 특정부위만 아픈 암벽화는 전체적으로 발을 잡아주지 못해 물집이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사이즈의 선택은 암벽화를 파는 업체에 방문하여 발목스타킹을 신고 암벽화를 신어봅니다. 발이 전 제척으로 아픈 암벽화를 선택한 후 사이즈별로 암벽화를 신어보겠다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발목 스타킹을 신고 사이즈를 줄여 암벽화를 신다 보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 사이즈에 도달하게 됩니다. 발에 들어갔던 가장 작은 사이즈의 암벽화보다 초보의 경우에는 유로 사이즈 기준 1.5~2 사이즈 커다란 암벽화를 신는 것을 추천하고 암벽화를 신었던 경험이 있다면 0.5~1사이즈 커다란 사이즈로 신는 것이 좋습니다. 

 

암벽화를 고를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도 운동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부분은 암벽화를 오전에 구매하고 퇴근 후 암벽화를 신으면 발이 부어 신발이 더 작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발이 붓는 스타일이라면 암벽화 구매하는 시간도 조절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